전북광역이동지원센터는 작년에 14개 시군들을 한꺼번에 묶여 실시했던 이용자 간담회를 올해부터 지역으로 나누어서 실시하기로 했다. 첫 번째로 지난 2일 남원시 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전북 동남권 지역인 남원, 임실, 순창의 장애인콜택시 이용자 간담회가 있었다.
이날 남원, 임실, 순창 지역 장애인들은 평상시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면서 느껴왔던 불편한 점들을 말하면서 개선을 요구했다. 집중된 요구는 네 가지였다.
첫 번째 요구는 장애인콜택시 운전원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권교육 철저히 실시해달라는 것이었다. ‘소수이지만 운전원이 장애인들에게 함부로 말하고 대한다’고 하면서 장애인들이 장애인콜택시 기사들 때문에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목소리였다.
두 번째는 남원, 임실, 순창에서 전주에 있는 전북대병원에 다녀갈 때 일주일 전에 예약하지 않고, 즉시콜로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물론 남원, 임실, 순창에서도 전주에 있는 전북대병원을 측시콜로 다녀갈 수 있지만 홍보 부족과 이들 지역에서 관외로 운행하는 장애인콜택시 대수가 적은 관계로 남원, 임실 순창 장애인들은 전북권에 다른 시군으로 이동할 때 아직도 일주일 전에 사전 예약해서 이동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장애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 번째는 장애인콜택시 운전원을 더 많이 채용해달라는 목소리다. 남원 19대, 임실 8대, 순창 6대로 모두 법정 대수를 충족했지만 차량당 1명밖의 운전원만 배치되어 장애인콜택시를 운행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남원 같은 경우 장애인콜택시는 19대가 도입됐지만, 근로시간 때문에 하루 최대 15대만 운행하는 실정이다. 장애인들은 기사들이 충원되어 최소한 도입한 장애인콜택시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공휴일에 장애인콜택시를 2대 운행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공휴일에 운행하는 장애인콜택시가 1대밖에 없어 이들 지역 장애인들에게는 공휴일 이동금지령이 내려지고 있다. 이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공휴일에 운행하는 장애인콜택시를 2대로 늘려야 하며 앞으로 공휴일에 운행하는 장애인콜택시를 더 많은 대수로 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용자 간담회에 참석한 한 장애인은 ‘각종 축제를 하면서 예산이 없다는 뻔한 핑계를 더는 듣고 싫다’고 하면서, ‘중앙정부에 요구하던지 다른 방법으로 예산 확보를 해서 이 자리에서 나왔던 요구들이 실현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간곡히 요구했다.
*이 글은 전주에 사는 장애인 활동가 강민호 님이 보내온 글입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편집국(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도록 기고 회원 등록을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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