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장애인의 경우 1인당 최대 5천만원까지 ‘비과세’ 종합통장을 만들 수 있다. 이자에 대한 세금을 면제해 주는 일종의 금융복지이다.

각종 금융회사 지점과 ATM 수가 급감하고 있다. 더불어 비대면으로 금융업무를 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일반인도 그렇겠지만 장애인의 경우 급감한 지점과 ATM을 찾아 금융업무를 하는 것이 더 불편하다.

이에 제1금융권인 은행보다 먼저 저축은행에서는 2020년 5월 25일부터 저축은행 공용 모바일뱅킹 앱 ‘SB톡톡플러스’를 통해서 장애인이 비과세 종합저축에 가입 시 비대면 가입이 가능하게 하였다. 장애인증명서를 인쇄한 후 촬영해서 앱에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필자는 시중은행보다도 먼저 장애인을 위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한 저축은행에 박수를 보냈다.

SB톡톡플러스 통한 비과세 종합저축 자료 제출 예시 설명 기사. ⓒ데일리안 SB톡톡플러스 통한 비과세 종합저축 자료 제출 예시 설명 기사. ⓒ데일리안

작년 말에는 올 4월부터 ‘모든’ 제1금융권(시중은행)에서 장애인 비과세 종합저축이 비대면으로 가능해질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이들이 도입하는 비대면 방식은 ‘공공마이데이터, 전자문서지갑 등’을 활용한 방식으로, 별도의 서류 인쇄나 촬영 등이 필요 없어서 더 편리하고 친환경적이다.

올해 4월부터 ‘모든’ 제1금융권(시중은행)에서 장애인 비과세 종합저축이 비대면으로 가능해질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금융감독원 올해 4월부터 ‘모든’ 제1금융권(시중은행)에서 장애인 비과세 종합저축이 비대면으로 가능해질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금융감독원
올해 4월부터 ‘모든’ 제1금융권(시중은행)에서 장애인 비과세 종합저축이 비대면으로 가능해질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금융감독원 올해 4월부터 ‘모든’ 제1금융권(시중은행)에서 장애인 비과세 종합저축이 비대면으로 가능해질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금융감독원

더욱 간편한 방식도 있다. 열차 운영 기관인 코레일의 경우 등록장애인에게 운임 할인을 해주는데 그 인증 방식은 매우 간편하다.

코레일 홈페이지나 코레일 앱에서 회원가입 후 장애인 본인의 주민등록번호만 한번 입력하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원 시스템과 연동하여 등록 장애인인지 여부와 장애 유형, 장애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서 즉시 감면된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인증 유효기간이 1년이라서 매년 딱 한 번만 이 과정을 거치면 된다.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장애인 인증 등록할 수 있는 화면. ⓒ코레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장애인 인증 등록할 수 있는 화면. ⓒ코레일

다시 저축은행 쪽 얘기로 돌아와서, 최근 필자는 저축은행중앙회 뱅킹앱관련 콜센터에 시중은행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저축은행도 시중은행이나 코레일과 같은 더 편리한 방식으로 시스템 개선을 해달라”는 건의를 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이런 전산 시스템 개선에는 별다른 법률 개정이나 큰 비용도 필요하지 않다. 그저 약간의 관심과 의지만 있으면 쉽게 가능하다.

4년 전 선도적으로 장애인 편의를 위해 노력한 저축은행에게 이제 다시 한번 장애인을 위해 비대면 종합저축 가입 절차를 더 간편하게 개선해달라고 요청한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